7월호 🤣 펀슈머 마케팅, 남들은 어떻게 하지?
👑 유료 멤버십,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 먹고, 운동하고, 명상하자! 헬시플레저
🎬 국내 OTT 시장에서의 경쟁 전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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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잼비의 시대!
펀슈머 마케팅, 남들은 어떻게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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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스스로를 표현하는 말 중에 '해학의 민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우리 민족은 유우~머와 재미를 놓치지 않았죠. 마케팅에서도 그랬습니다. 이전부터 웃긴 마케팅은 꾸준히 있어왔고 2000년대 초반에는 아예 '병맛'이라는 신조어가 생기며 병맛 마케팅도 속속 나왔었죠. 근래에는 소비 과정에서 재미와 즐거움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펀슈머'가 떠올랐습니다. 펀슈머를 공략하는 기업들의 펀슈머 마케팅도 줄을 이었어요. 그렇다면 수많은 마케팅 사례 중 펀슈머들은 어떤 마케팅을 좋아하고 또 자발적으로 바이럴에 참여했을까요? 최근 화제가 되었던 펀슈머 마케팅 사례들을 유형별로 살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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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오이 먹어봤수?
명랑 핫도그에서는 지난 4월, 만우절을 맞아 소시지 대신 통오이를 넣은 '오이 핫도그'를 출시했어요.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는 의견과 오이를 좋아하지만 뜨거운 오이는 좀 아닌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는데요. 3월 말부터 단 2주간만 출시되는 한정판 메뉴였지만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4월 말에 다시 한번 2주 한정으로 앵콜 출시가 되기도 했답니다.
▲ 이미지: 명랑핫도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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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서 샀어요!
광동제약에서는 지난 3월, 자사 대표 상품인 '비타500'의 잔망루피 에디션을 출시했어요. 라벨뿐만 아니라 유리병도 잔망루피 디자인이 적용되었는데요. 출시된 지 단 이틀 만에 1차 생산량이 모두 판매될 만큼 화제를 모았죠.
▲ 이미지: 비타500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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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슈머 마케팅입니다, 그런데 이제 소비자가 메인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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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못 보는 옥외광고
옥외 광고라 함은 멀~리서도 광고가 제대로 보이도록 크고, 명확하게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삼성전자는 멀리서 보면 옥외광고가 어디 있다는 건가 싶을 정도로 작게 만들어 배치했답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S23 울트라의 카메라 성능을 제대로 소문 내기 위함으로, 초소형 옥외 광고도 갤럭시 S23 울트라가 가진 엄청난 스펙의 카메라로 보면 깔끔하고 명확하게 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었죠.
▲ 이미지: 삼성전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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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팔릴까… 싶지만 고객이 원한다면!
삼양식품에서 출시한 '불닭볶음탕면'은 2016년 8월에 출시된 제품으로, 한번 단종이 되었었는데요. 단종 이후 많은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이 있었고,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해외에서만 판매되는 이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직구를 하기도 했다고 해요. 이러한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삼양에서는 지난 5월 '불닭볶음탕면'을 재출시했습니다.
▲ 이미지: 삼양식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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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4명은 있어야 다 먹을 수 있다!
최근 GS25 편의점에서 없어서 못 사는 컵라면이 있죠. 바로 '팔도 점보 도시락'! 이 제품은 GS25에서 팔도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크기를 8배 이상 늘린 점보 사이즈로 출시한 것인데요. 패키지만 해도 A4 종이보다 큰 사이즈에, 8개의 라면 사리와 3개의 분말스프, 2개의 플레이크가 들어있어요.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사이즈로 인해 정식 모델인 히밥를 시작으로 입짧은 햇님, 쯔양 등 유명 먹방 유튜버들이 줄줄이 '팔도 점보 도시락 챌린지'를 진행했고 현재 가장 핫한 컵라면이 되었죠.
▲ 이미지: GS25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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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도 이거 다 못 외울 듯…
버거킹에서는 최근 엄청난 길이의 이름을
가진 신상품을 선보였어요. 공백과 숫자를 빼고도 무려 39자로, 실제 매장에서는 이 모든 글자를 표시할 수 없어 메뉴판에 '콰트로 맥시멈 … 이하 생략'이라고 표시했고 이러한 메뉴판 사진들이 온라인상에서 화제였어요. 긴 이름뿐만 아니라 무려 패티가 무려 4장이나 들어간 사이즈도 화제였죠.
▲ 이미지: 버거킹 코리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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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 프리미엄 멤버십,
딱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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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출시한 '와우 멤버십'의 성공 이후 다양한 이커머스들이 프리미엄 멤버십을 새롭게 출시하거나 플랫폼별로 개별 운영하고 있던 멤버십들을 통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반면 소비자들은 지속되고 있는 불경기에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알찬 멤버십'을 체크하고 있다고 해요. 다양한 커머스에서 제공하는 수많은 프리미엄 멤버십 중 나에게 유용한 멤버십은 무엇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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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 4,900원
✔️ 주요 혜택
[쇼핑] 쿠팡 로켓 배송 및 무료 반품 등,
[OTT] 쿠팡 플레이 무료 이용,
[배달] 쿠팡 이츠 최대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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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30,000원 (100% 포인트백)
✔️ 주요 혜택
[쇼핑] SSG.COM, 이마트, G마켓, 옥션,
신세계 백화점·면세점 할인 혜택
[카페] 스타벅스 월 최대 5회 별 추가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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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 4,900원 / 연 46,800원
✔️ 주요 혜택
[쇼핑] 네이버 페이 최대 5% 포인트 적립
[콘텐츠] 티빙, 네이버 웹툰, VIBE 등
6가지 디지털 콘텐츠 혜택 중 택 1
[클라우드] MY BOX 80G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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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 9,900원 / 연 99,000원
✔️ 주요 혜택
[쇼핑] 11번가 X 아마존 무제한 무료배송
[클라우드] 구글원 100GB
[기타] 유튜브, 요기요, 하나투어, CGV 등
50개 이상 제휴처 혜택 중 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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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독료는 없지만 가입 조건은 있어요!
· 위메프의 'VIP 클럽'
· 홈플러스의 '홈플 원(ONE) 등급제' |
✔️ 새로운 멤버십이 출시될지도…
· 컬리의 '컬리 베네핏' 베타 테스트 중
· 무신사는 관련 소식만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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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고, 운동하고, 명상하자!
어떻게? 즐겁게! 헬시플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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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그 무엇보다 건강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 사람들은 스트레스는 덜 받고 즐겁게, 그래서 지속적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건강관리 '헬시플레저'에 주목하게 되었죠. 헬시플레저는 이제 트렌드를 넘어 라이프 스타일의 하나로 정착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다양한 산업의 소비 트렌드에도 영향을 주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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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시플레저의 영향을 받은 트렌드 #1. 식음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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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음료는 설탕 대신 아스파탐이나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사카린 등의 인공감미료를 첨가해 단맛은 똑같지만 칼로리가 낮고 당류가 없는 제품을 말하는데요.
이미 친숙한 코카콜라 제로, 나랑드 사이다에 이어 지난해부터 다양한 종류의 제로 음료 및 주류들이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 이미지: 코카콜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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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단백으로 간식도 건강하게
농심은 지난해부터 건강한데 맛있는 간식 제품, '우와한 스낵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어요. 우와한 스낵 시리즈는 평균 11.8%의 단백질을 함유한 고단백 제품이면서 동시에 짭짤하거나 고소한 맛과 바삭한 스낵의 식감을 제대로 살려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맛있는 다이어트 스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답니다.
◀ 이미지: 농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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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시플레저의 영향을 받은 트렌드 #2. 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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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스포츠의 부상
헬시플레저가 떠오르며 새로운 스포츠에 도전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대표적으로 기존엔 젊은 세대가 잘 즐기지 않던, 이른바 귀족 스포츠, '골프'와 '테니스'를 즐기는 MZ세대들이 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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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을 게임처럼!
닌텐도 wii fit, 링피트 어드벤처 게임 등 게임에 운동을 직접적으로 접목시킨 운동 게임들이 한참 인기였는데요. 건강관리에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한 사례들도 등장했어요. 특정 미션을 완수하면 보상을 받거나 경쟁을 통해 '레벨'을 부여받는 식이죠.
삼성화재가 지난해 런칭한 '애니핏 플러스'는 운동 미션과 건강 기록 미션을 달성하면 보험료 납부 또는 상품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애니 포인트를 제공해요.
▶ 이미지: 애니핏 플러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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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시플레저의 영향을 받은 트렌드 #3. 멘탈 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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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리포노믹스의 성장
헬시플레저족들에게 신체적인 건강 못지않게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것이 정신 건강! 그중에서도 수면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늘었는데요. 그 영향으로 수면 관련 산업 '슬리포노믹스' 시장이 10년 만에 6배 이상 성장하며, 약 3조 원에 육박한다고 해요. (한국수면산업협회, 2021년 말 기준) 실제로 꿀잠 베게 등 슬리포노믹스 관련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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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 트렌드
'불멍', '물멍', '숲멍' 등 특정 행동을 통해 멍하게 머리를 비우는 신조어들도 연이어 나왔는데요.
아모레퍼시픽의 바디케어 브랜드 '해피바스'는 지난해 개최한 '거품멍전(展)'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더 큰 전시장인 에버랜드에서 '2023 해피바스 거품멍전(展)'을 진행했어요. 향긋한 향과 부드러운 거품을 경험하며 힐링할 수 있는 전시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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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넷플 봄?
국내 OTT 시장에서의 경쟁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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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는 '#요즘 넷플 뭐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요. TV 광고 영상도 있지만 SNS 상에서 유저가 '넷플릭스를 감상하는 모습을 공유'하거나 '특정 상황에 알맞은 넷플릭스 플레이리스트를 직접 추천'하는 이벤트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넷플릭스의 국내 OTT 시장 점유율은 무려 38%(2022년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2위인 티빙(18%)과 비교해 2배가 넘는 수치로, 넷플릭스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국내 OTT 시장의 절대 강자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상황에서 넷플릭스의 마케팅에서 유저가 직접 이야기하는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는 것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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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서비스들이 줄지어 출시되며 경쟁 자체는 치열하지만 소비자들은 OTT 브랜드별 차이와 용도를 인지하고 구별하여 2~3개 브랜드를 중복 이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면 해외 대작 시리즈를 보기 위해 넷플릭스를, 주말 공중파 예능을 위해 웨이브를, TVN 오리지널 콘텐츠를 위해 티빙을 중복 구독하고 있는 식이죠. 또 콘텐츠 소비 방식 역시 변화하여 기존의 콘텐츠 제작자가 생산하여 TV 등의 일방적인 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것을 '기다리고', '챙겨보는' 방식에서 소비자가 직접 콘텐츠를 선택하여 '몰아보고', '정주행'하고, 일부는 백색 소음으로 활용하기 위해 '틀어놓는' 방식으로 바뀌었어요. 때문에 컨텐츠에 중점을 두고 '볼만한 콘텐츠 추천'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낸 넷플릭스의 마케팅이 매우 흥미로운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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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국내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실제 경쟁 상대는 무엇일까요? 또 2위부터 줄지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국내 토종 OTT 서비스들이 취해야 할 전략은 무엇이 있을까요? 엠포스 빅데이터 전문가, 데이터랩에서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한 국내 OTT 시장의 현황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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