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의 마지막 태그뉴스에서 소개해 드렸던 2023년의 마케팅 트렌드 키워드 기억하시나요? 체리슈머, 네버랜드 신드롬, 뉴 디맨드 전략, 선제적 대응 기술 그리고 #디깅모멘텀을 소개해 드렸죠.

디깅모멘텀은 본인이 좋아하고 즐기는 일에 땅을 파듯(Digging) 깊게 파고드는 것을 말하는데요. 최근 이 디깅을 즐기는 이른바 '디깅러'들이 많아졌다고 해요. 디깅러들은 디깅을 단순히 취미생활이 아닌 자신의 행복과 성장을 위해 과몰입하는 투자이자 노력으로 생각하고 본인의 취향에 맞거나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는 지출을 아끼지 않는 디깅 소비를 하기 때문에 기업들에서도 디깅러를 타깃으로 한 다양한 디깅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어요.

⛏️ 오감으로 즐기는 뮤지컬,

     국내 최초 스토리텔링 레스토랑 '몽드샬롯'

뮤지컬은 덕후들이 많은 예술계에서도 특히나 N차 관람을 즐기는 디깅러들이 많은 분야인데요. 국내 뮤지컬 전용 공연장으로 잘 알려져 있는 '샤롯데씨어터'가 최근 뮤지컬 디깅러들의 취향을 저격할 독특한 레스토랑을 오픈했어요. 바로 국내 최초 스토리텔링 레스토랑 '몽드샬롯'입니다.

'몽드샬롯'은 단순히 음식을 먹는 곳이 아닌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의 스토리와 무대 연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연남동에서 '중경삼림' 등의 홍콩 영화를 기반으로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스토리텔링 레스토랑 '몽중식'과 함께 했다고 해요.

현재는 지난해 12월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스위니 토드' 컨셉의 코스 요리를 만날 수 있는데요. 전문 스토리텔러의 이야기와 함께 즐기는 컨셉 요리 외에도 스토리 카드, 엽서 봉투, 테마 시그니처 실링 왁스 등이 담긴 시그니처 굿즈도 제공되어 공연을 보기 전 스토리에 더욱 흠뻑 빠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요.

⛏️ 농구장 바닥재 포스터부터 오픈런을 일으킨 팝업스토어까지

     슬램덩크 극장판

자연스럽게 '너에게 가고 있어'를 떠올리신 분들이라면 이 영화의 개봉 소식을 모르시진 않겠죠? 바로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지난 1월 4일, 국내에서도 개봉을 한 청춘의 상징, '슬램덩크' 말입니다. 슬램덩크 역시 '완전판 만화책 전권 소장'은 기본이라 할 정도로 국내외에서 많은 디깅러를 보유한 콘텐츠인데요. 무려 26년 만에 극장판으로 돌아온 슬램덩크는 디깅러들의 심장을 뛰게 할 다양한 디깅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요.

먼저 원작의 나라, 일본에서는 강백호부터 정대만까지 주요 캐릭터가 담긴 5종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기존의 온라인 이미지나 인쇄물이 아닌 콘텐츠의 컨셉을 살린 농구장 바닥재로 제작되었다는 점이죠. 더불어 이 포스터는 나이키, 아식스, 컨버스 등의 5개 스포츠 매장에만 설치되어 해당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만 공개되었다고 해요. 

편의점의 주류! 하면 '4캔의 1만 원'하는 세계 맥주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최근 Z세대들은 편의점에서 가성비 위스키를 찾는다고 해요. 내 취향에 맞춰 섞어먹는 믹솔로지가 새로운 주류 트렌드가 되고 있기 때문이죠. 여기 믹솔로지 트렌드에 맞춰 출시된 상품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이런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기저귀 옆에 맥주를 두면 잘 팔린다" 언뜻 들으면 이게 무슨 소리야 하시겠지만, 이는 1990년대 중반 미국의 대형 유통체인 월마트가 '장바구니 분석'을 통해 세운 실제 가설로, '기저귀 구매가 필요'한, 즉 육아를 하고 있는 소비자가 '맥주'로 육아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였죠.

비슷하지만 다른 이런 이야기도 있어요. "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다" 이 역시 1990대 중후반 성장률이 둔화된 나이키가 본인들의 경쟁 상대를 리복 등의 동일 업종 브랜드가 아닌 '닌텐도, 애플 등'으로 규정하며 유명해진 말인데요. 나이키의 주 소비층이 나이키(운동화)의 구매 대신 닌텐도(게임기)의 구매, 즉 '운동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것이 나이키 성장률 둔화의 원인이었다'라는 것이죠.

이렇게 우리는 <서로 다른 카테고리 간의 관계성>을 통해 쇼핑 마케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발견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그동안의 쇼핑 데이터를 통해서는 어떤 새로운 관계성을 찾을 수 있을까요? 여기 엠포스 빅데이터실에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의 <온라인 쇼핑 클릭 지수>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관계성의 쇼핑 트렌드를 찾아가는 접근 방식과 분석 방법론을 소개합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속에서 많은 산업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반대로 크게,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도 있어요. 바로 '리퍼브 쇼핑'이죠!

성능이나 기능에는 하자가 없지만 단순 변심 등으로 인한 반품이나 전시 상품, 제조 ·유통 과정에서 흠집이 생긴 제품을 정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제품을 말해요. 경기 불황으로 인해 장보기에서도 지갑 열기가 고민되는 요즘, 소비자들은 '가성비 있는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고 있어요. 더불어 제품의 선순환을 이끌어내는 친환경적인 리퍼브 쇼핑은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MZ 세대들에게도 매우 매력적인 소비 방식이죠.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현재 전 세계 리퍼브 시장의 전체 규모는 약 45조 이상, 국내만 따져보아도 2조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을 만큼 리퍼브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남다른 엠포스가 반품마켓을 만들었습니다.

국내 수십만 개의 리퍼브 제품을 모아, 쉽고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는 리퍼브 제품 전문 오픈마켓입니다. 리퍼브 제품 하나 구매하려고 여기도 갔다가, 저기도 갔다가 힘들게 돌아다닐 것 없이 반품마켓에서 한 번에 다양한 조건의 리퍼브 제품들을 만나보세요.

반품마켓에서는 리퍼브 제품을 상태에 따라 미개봉, 박스 개봉, 전시, 흠집, 수리로 알잘딱깔센스있게 구분해두었어요. 원하는 리퍼브 제품들을 유형별로 모아볼 수 있으니 선택은 더 쉽고 간편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