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호 🔥 달라야 살아남는다, e커머스들이 선택한 생존 전략
🍎 애플페이 국내 상륙, 간편결제 지각 변동!
👋 MZ도 이제 옛말, 다음은 잘파세대!
🏄 2023년의 Y2K는 조금 다르다?
🎊 반품마켓, 2023 퍼스트 브랜드 대상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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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야 살아남는다,
e커머스들이 선택한 생존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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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e커머스 플랫폼, 큐텐이 티몬, 인터파크에 이어 위메프까지 인수하며 네·쿠·쓱(네이버, 쿠팡, 신세계 SSG) 3강으로 굳어져가던 국내 e커머스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어요. 업계에서는 이른바 '티·메·파크' 연합이 네쿠쓱 3강에 대적할만한 빅4 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경쟁은 더 치열해진 반면, 엔데믹 전환으로 인한 온라인 쇼핑 수요 감소,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고성장하던 이커머스계의 성장은 확연히 더뎌지고 있어요. 때문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해진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프로모션부터 배송까지 색다른 생존 전략을 보여주고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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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선택과 집중, '올인 마케팅'을 보여주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올인 마케팅'이란 브랜드, 또는 일부 상품 카테고리의 선택해 노출, 할인 혜택 등 마케팅을 말 그대로 '올인'하는 것을 말해요. 옥션의 '극한 특가', 티몬의 '올인데이', SSG닷컴의 '쓱데이'가 바로 이 올인 마케팅에 해당하죠.
티몬의 최근 올인데이에는 '모두투어'가 참여하여 휴양지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했어요. 이 올인데이는 딱 하루만 진행되지만 기간이 짧은 만큼 티몬 앱 최상단의 가장 먼저 노출되는 배너에서, 메인 화면 상단에서, 다른 상품을 볼 때도 플로팅 배너로 등등 끊임없이 관련 정보가 노출되었고, 베트남, 보라카이, 방콕 등 최근 수요가 많은 동남아 여행상품을 2~30만 원대의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혜택 면에서 매우 매력적인 프로모션이었어요.
* 이미지 출처 : 티몬 애플리케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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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에서 밝힌 올인데이의 성과는 주목할만해요. 평균 페이지뷰는 일반 기획전에 6배 이상, 실제 판매는 평균 2초당 1개가 판매된 수준이라고 하죠. 실제로 모두투어 이전에 삼성전자, 이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가 올인데이에 참여했었는데요. 지난 2월 진행된 삼성전자 올인데이에서는 하루 평균 매출의 347%가 증가하며 5일 치 매출을 한 번에 달성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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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성 고객을 락인(Lock-in), 유료 멤버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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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쿠팡은 자사 유료 멤버십, '로켓와우'를 '와우멤버십'으로 변경하며 구독료 또한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했어요. 가격 인상이 발표된 후 900만(2022년 6월 기준)에 달하는 회원이 대거 이탈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이탈률이 매우 낮았고 오히려 현재는 1,000만 이상이 되었을 것이라 추산하고 있죠. 이는 쿠팡의 OTT,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컨텐츠 덕으로 보는 시선도 있지만 인상이 되었어도 타사 대비 저렴한 가격, 그리고 와우멤버십으로 얻을 수 있는 할인, 배송 등의 혜택이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 보기도 해요. 쿠팡은 가격 인상으로 자사 멤버십 회원에 대한 락인(Lock-in) 효과를 확인한 것이죠.
실제로 오픈서베이에서 발표한 '온라인 쇼핑 멤버십 트렌드 리포트 2022'에 따르면 멤버십 이용자는 멤버십 비이용자에 비해 월평균 구매 금액이 30% 높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멤버십 효과를 확인한 신세계 등의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들도 유료 멤버십을 확대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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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플랫폼으로 잘 알려진 알리 익스프레스가 지난 3월 초 자사 제품을 최저가로 제공하며 국내 플랫폼만큼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초이스'를 선보였어요. 기존에도 알리 익스프레스는 일부 제품에 한해 3일, 5일 등 특정 기간 배송을 보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새롭게 선보인 초이스를 통해 당일 또는 익일 배송도 가능할 것이라고 해요. 이렇게 글로벌 플랫폼들마저 국내 시장에서의 빠른 배송에 힘을 쏟고 있는 와중에 국내 플랫폼들도 퀵커머스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어요.
국내 퀵커머스의 대표주자인 쿠팡은 자사에 입점된 오픈마켓 업체들에게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켓 그로스'를 새롭게 도입했어요. 사실 기존의 제트배송에서 수수료율 등 몇 가지가 변경된 것인데요. 기존의 매우 높았던 판매 수수료율을 확 낮추고 대신 그 외 보관, 배송, 반품 등의 각 항목별 수수료를 별도로 부과한다고 해요. 판매자 입장에서는 다각도의 이율 계산이 필요하겠으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많은 제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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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페이 국내 상륙,
간편결제 지각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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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1일,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애플페이가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도입은 한참이나 늦었지만 서비스 시작 반나절 만에 등록자가 20만 명을 돌파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한편 국내 간편 결제계의 절대 강자, 삼성페이는 애플페이에 대비하듯 온라인 간편결제 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네이버페이와 손을 잡았습니다. 또 NFC 결제가 가능해 국내 시장에서 애플페이의 대체자로 활약하던 미래에셋페이는 6월 중순을 기점으로 종료를 발표했습니다.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이 불러온 간편결제 시장의 지각 변동, 국내 간편결제 시장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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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자 수는 삼성페이👍, 하지만 애플페이의 무서운 성장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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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는 벌써 7년 전부터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서 꾸준히 파이를 늘려왔습니다. 삼성페이의 국내 이용자 수는 1630만 명, 전체 간편결제 앱 이용자 수의 무려 40%에 육박하는 수치인데요.
* 이미지 출처 : 애플페이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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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애플페이의 성장세는 무섭습니다. 하루 만에 20만 명의 사용자가 등록한 것에 이어 출시 이후 한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200만 명 이상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죠. 그것도 (초창기의 독점권은 없어졌지만) 현재 사용 가능한 카드사가 현대카드밖에 없음에도 말입니다. 실제로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가 알려진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현대카드의 체크카드 발급 수를 살펴보면 지속적으로 발급수가 늘고 있으며 전년 동기 대비 70%가량 늘어난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에서 이미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1250만 대의 신규 가입 예정 건수나 애플페이를 위해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탈' 이용자 수도 무시할 수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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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다고 애플페이의 절대적인 승리를 점칠 수는 없어요. 바로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특히 삼성페이에 비해 너무나도 적은 가맹점 수가 애플페이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죠.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애플페이의 결제 방식은 근거리 무선통신이라 불리는 NFC 방식입니다. 문제는 이 NFC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 보급률이 국내에선 10%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이죠. 간단히 말해 애플페이를 사용하려고 해도 결제를 할 수 있는 곳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반면 삼성페이는 이미 300만 개 이상의 오프라인 가맹점을 보유한 것에 이어 최근 네이버페이와의 협약을 통해 55만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비롯한 네이버페이의 온라인 가맹점에서까지 삼성페이가 결제 가능하도록 하고 있죠.
다만 이 문제점이 영원히 애플페이의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것 같아요. 현대카드는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NFC 단말기 무상 제공'이라는 카드를 내놓고 최근 10만 개까지 가맹점을 매우 빠르게 늘리고 있죠. 또 수요가 많다 보니 정부 지원 등 다른 방식을 통해 NFC 단말기 도입을 고려하는 사업주들도 있고, 아예 NFC 단말기 없이 애플페이 결제를 받을 수 있는 '폰투폰' 방식도 화제가 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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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와 애플페이, 두 거대 공룡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동안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들은 어떤 포지션을 취하고 있을까요?
일부는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새로운 연합을 하기도 하고, 새로운 결제 방식을 도입하며 서비스를 강화하기도 하고,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며 경쟁에서 빠지기도 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컬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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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주요 마케팅 타깃으로 떠오르며 MZ의 특징을 분석하고 마케팅 공략법을 찾던 것이 어제 같은데… 이제 MZ도 옛말이라고 하네요. 더 젊고, 더 어린 새로운 마케팅 타깃, '잘파세대'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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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파세대, 새로운 용어 같지만 들여다보면 이미 여러분이 알고 있는 그 세대들의 조합입니다. 바로 MZ세대에서 젊은 축을 담당하고 있던 20대 'Z세대'와 Z세대의 동생들, 영유아부터 10대까지의 '알파세대'를 합친, 'Z+alpha'인 것이죠. 사실 MZ세대가 1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까지의 너무 넓은 범위를 통칭하는 용어라 방송 등에서는 MZ세대를 마치 20대를 일컫는 용어인 듯 사용하고 있었고, 또 Z세대의 성향이 그들의 부모일 수도 있는 M세대보다는 알파세대와 가깝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잘파세대의 부상은 10대와 20대를 묶어 지칭함에 따라 성향이 더 비슷한, 조금 더 젊고 혹은 어린 세대로 타깃이 재조정된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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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그러했듯 잘파세대 역시 단순히 몇 문장으로 수많은 잘파세대의 특징을 정의할 수는 없을 텐데요. 그럼에도 마케팅에 활용할 만한 잘파세대의 특징들을 몇 가지 살펴본다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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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추얼 공간에도 익숙한,
완전한 디지털 원주민
태어날 때부터 혹은 최소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는 스마트폰을 손에 쥔 잘파세대. 완전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라고 할 수 있죠. 또 스마트폰을 넘어 메타버스, AI 등 새로운 기술들을 끊임없이 접한 세대이기도 해요. |
✔ 숏폼 컨텐츠의 주요 소비자이자
능동적인 크리에이터
글로벌 숏폼 컨텐츠 플랫폼 '틱톡'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세대가 바로 잘파세대, 더불어 잘파세대는 틱톡을 시작으로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의 컨텐츠를 직접 생산하는 능동적인 크리에이터이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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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간접적인 구매력을 갖춘 소비자
구매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여겨지던 기존의 젊은 세대와 달리 잘파세대는 컨텐츠를 통해, 혹은 온라인 사업 활동 등을 통해 직접적인 구매력도 갖춘 경우가 있어요. 또 구매력이 높은 부모 세대의 소비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죠. |
✔ '나다움'을 추구하는 세대
많은 잘파세대가 추구하는 것은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나다움'. 때문에 개성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하는 DIY 상품이나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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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 SBN님들은 'Y2K'를 기억하실 거예요.
Y2K는 'Year 2000 Problem'의 약자로, 20세기가 끝나던 1999년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유명한 컴퓨터 오류, '밀레미엄 버그'를 말해요. 쉽게 설명하자면 당시 기본이던 YY-MM-DD 형식의 연도 표기가 2000년이 되면 1900년과 2000년을 구분할 수 없어 금융, 행정, 의료, 국방 등 여러 분야에서 오류가 나 방사능 유출, 전 세계 정전 등 인류의 목숨을 위협하는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는 것이었죠. 당시 실제로 2000년 1월 1일이 되었을 때 큰 문제가 생기지 않아 (에디터를 포함) 한낮 루머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실제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오랜 시간과 큰돈을 들여 해결했던 버그였다고 해요.
그런데 최근 이 Y2K가 다시 회자되고 있어요. 그것도 이 Y2K 당시 영유아였거나 심지어 태어나지도 않았던 Z세대(1990년대 후반 ~ 2010년대 초반 생)를 중심으로 말이죠. 더불어 최근 유행하고 있는 Y2K에는 '패션'이라는 키워드가 자주 연결 지어 사용되고 있는데요. 여기서 Y2K 패션은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 유행하던 '서양 하이틴 스타일'을 말한다고 해요. 그렇다면 Y2K, 그리고 Y2K 패션은 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일까요? 엠포스 빅데이터실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는 세기말 감성, 'Y2K'의 인기 원인과 관련 키워드들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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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마켓 🎊
2023 퍼스트 브랜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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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여러분과 엠포스의 기쁜 소식 하나를 나누고자 합니다. 바로 엠포스의 리퍼브 쇼핑 전용 앱, 반품마켓의 '2023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 수상 소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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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은 브랜드의 잠재적 가치와 시장 반응을 토대로 각 산업군을 대표하여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대표 브랜드를 선정하는 어워드로, 반품마켓은 소비자에게 만족도 높은 리퍼브 서비스를 제공한 점 등을 인정받아 IT(어플리케이션) 부문을 수상했어요!
최근 많은 기업들이 리퍼브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반품마켓은 이보다 한발 앞서 기업과 소비자, 환경 모두가 기쁜 리퍼브 쇼핑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반품마켓,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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